안녕하세요! 2016년 간호 독학사 4단계를 합격한 간호사입니다~
저는 주변에 학점인증제하는 분, 방송통신대학교 4학년 공부하시는 분,
일반 대학교 간호학과로 편입하신 분.. 전부 다 있었네요~
일이 바쁘고, 연차신청도 마음껏 할 수 없는 현실에 학사 취득을 안하려고 했었는데,
주변에 독학사로 합격하신 분이 계셔서 조언 많이 듣고
최대한 일에 지장을 주지않는 독학학위제를 선택하였습니다.
저는 점수는 상관없었어요.
무조건! 합격만하자! 그 생각만하고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imbc를 통해 공부를 시작한 날은 5월쯤이었어요.
6개월만에 가능할까 걱정이 되어서 처음에 제 스스로 쉽게 생각했던  간호과정부터 공부했는데

잘못된 생각이었어요.
"아직 6개월이나 남았으니 천천히하자 천천히하자.." 이런 미련한 생각으로 하다가
간호과정 한 과목을 끝내지도 못하고 8월이 되어버린거예요..
이럴줄 알았으면 잘 모르는 과목을 먼저 시작이라도 할걸...
시간이 촉박하신 분들은.. 모르는 과목부터 먼저 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시간 촉박하게 공부 했어도 문제는 전부 다 풀어봤어요!
 시험치기 전 문제는 다 풀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으나 나름대로의 합격 비결? 알려드릴게요^^

<1교시>

1. 국어
시간상 국어를 단기간에 다 볼수 없다고 판단하고 국어책 앞부분에 있는
한글, 문법 등등의 부분은 읽어보지않고 그냥 넘어갔어요.
대신 문제 풀면서 나오는 것들은 확실히 알고 넘어가도록 노력했네요.
한글, 문법을 넘기고 그 뒷부분(고전시가, 수필 등등)부터 확실하게 공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풀면 풀수록 이게 무슨 시대의 문학인지.. 향가인지.. 시조인지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그냥 책 넘기면서 끄적거린거라 정리라 할 것도 없지만 나름 이렇게 하니
어떤 시대에 어떤 문학이 있었는지 알겠더라구요.
고대-신라-고려-조선(전기,후기)으로 시대를 나누어 각 시대별로 있었던 문학 장르를 분류하고
그 작품에서 어떤 것을 기억해야하는지(문제에서 많이 나오는 부분)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예를 들면 "최초의 한문소설, 김시습-금오신화","가시리-위 증즐가 대평성대"
이런 중요한 한 구절만 기억했어요.

-> 무슨말인지 모르실 것 같아 부끄럽지만... 사진 첨부합니다.

     저 혼자 끄적거린거라 그냥 이런식으로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 라고만 봐주세요~

    사진이 작게 올라와서 잘 안보이네요... 저장하시고 보면 보일거예요ㅠ
뒷부분 소설 파트에서는 선생님이 연도별로 정리를 해주셔서 따로 하지는 않았고
중요하다고 하는 부분만 외웠어요.
각자의 공부법이 따로 있겠지만.. 저는 문제 풀면서 답이 이해가 안될때 외우려고 하지않고
그 부분을 계속 책 속에서 찾아보려고 했었어요, 그렇게 하니까 머리속에 많이 남더라구요!ㅎㅎ

2.영어
사실.. 영어는 전혀 보지않았어요. 영어.. 정말 못해요.
학교다닐때도 영어가 제일 싫었던 사람입니다.
단기간에 영어 하기란 힘들잖아요.. 그래서 그냥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2교시>

3.간호과정론
간호과정은 임상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객관식 문제는 충분히 맞추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주관식 문제는 생각보다 서술형으로 쓰는 게 많았었는데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쓰실 수 있는 것들이었어요. 제가 알기로는 부분점수라도 준다고 알고있어요.
그러니 잘 모르는 부분이 나오더라도... 아는 만큼만 적어서 내시길 바래요.

4.간호연구방법론
요약본만 보고 공부했어요. 중요하다고 한 부분은 한번 더 보았구요.
하지만 요약본에 없는 부분! T-test, anova 부분이 생각보다.. 문제에 많이 나왔어요.
저도 요약본에 없길래 대충 봤는데... 시험문제보고 허걱 했네요.ㅠㅠ
그 부분은 요약집에 없더라도 꼭 한번 훑어보고 가세요~~
 

여기까지 치고 "아... 영어는 망했다..
하지만 3교시가 2교시 정도로만 나오면 합격 가능성 있겠다."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시험지 받고...... 한숨을........ ㅠㅠ

<3교시>

5. 간호지도자론
요약집만 보고 공부했어요. 요약집 2번 이상은 본 것 같아요. 

잘 안외워지는 부분은 다른색으로 표기 해뒀다가 시험직전에 한번 더 보고 했었어요. 

저는 이론 앞부분에 민츠버그의 관리자, 대인관계, 의사결정역할 뭐 이런 부분이 많이 나오겠지

싶어서 관리자 - 대,지,섭(대표자, 지도자,섭외자) 이런식으로 달달 외웠는데.. 안나왔더라구요?

지도자론에서는 안 나올 것 같은 부분에서 많이 나왔던 것 같아요.

그래서 시험지 받고 더 당황했었어요.
주관식 문제도 많이 어려웠어요... 고민하다가 부분점수라도 있겠지 싶어서 아무거나 막 적었네요.
지도자론은 구석구석 꼼꼼히 보셔야할 것 같아요.ㅠㅠ

역시나.. 점수가 과목낙제네요ㅠㅠ

6.간호윤리와 법
윤리도 요약본만 보고 했어요. 객관식은 그렇게 많이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정의의 원칙같은 원칙들, 그런거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구요.
문제를 풀면.. 정말 말 한끗차이...
예를 들면 "주의의무는 간호사의 주관적 기준에 따라 정해진다." 이 문장에서
주관적(X) -> 객관적(O) 이게 답이예요. 자~알 읽어보면 풀수있는 문제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다만 문제는.. 주관식인데...
예를 들면 안락사 부분에서 문제를 풀면 적극적이나 소극적 안락사 문제가 많이 나와서

적극적이나 소극적 안락사는 꼭 나오겠다 싶었는데
전혀 처음 들어본 안락사에 대하여 이게 무엇인지 쓰라고 나오더라구요.
간호 윤리도 주관식 대비하려면 지도자론처럼 구석구석 꼼꼼히 보셔야할 것 같아요.

지도자론처럼 모르는 부분은 꼭 따로 표시해뒀다가 시험직전에 꼭 보세요!

네, 저는 이렇게 공부했습니다.    너무 주저리 주저리죠!ㅠㅠ  

거의... 2달? 빡시게 했네요.
영어는 애초부터 포기를 했던터라... 과목 낙점제로 하면 떨어질 것 같아 총점제로 했어요.
영어.. 역시나 과목낙제.. 하지만 간호과정 점수가 조금 높게 나와
600점 만점에 360점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였네요. 점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합격이 목표였으니까요.!!
저처럼 한 과목을 아예 포기하시는 분이라면 총점제로 시험치세요!
시험은 간호지도자론과 간호윤리와 법이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어요. 2번 이상은 봐야할 것 같아요.

혹시나 공부 못하신 분들이라도 문제 유형이라도 파악할 겸
시험 한번 쳐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같아요.

다들 시험 합격하시길 바래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