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독학사에 합격했습니다.

방통대를 2년동안 하려고 하니 기간이 너무 길고, 전문학사과정을 하려고 하니 대학 등록금에 버금가는 등록금을 내야해서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독학사를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8월까지 일하고 9월부터는 쉬면서 독학사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600점 만점에 360점 합격이면 대충 공부해서 합격할수있겠지 라는 생각하에 9월 한달은 놀러다니면서 강의를 듣는둥 마는둥 하면서 보낸 것 같네요.

그런데 강의를 듣다보니 이게 공부를 대충해서 합격할 수 있는 분량도 아니고, 내용도 아니더라구요.

간호과정론은 솔직히 임상질문들이 나오고, 윤리와 법도 커버는 가능하겠지만 간호지도자론과 통계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공부안해도 300점이 넘으니 공부 조금만 하면 합격은 가능하다는 후기들이 간호사 홈페이지에 있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공부 조금한다고 합격할것같진 않습니다. 그렇게 합격한다 해도 성적은 C, D가 나올꺼구요.

9월동안 인강볼수있는 만큼 보고 10월부터는 마음이 급해서 문제집풀면서 모르는 내용 교재로 확인하고 문제집은 기본 2번씩 보았습니다. 한번 풀은 문제 다음에 똑같이 풀어서 똑같이 틀립니다...꼭 2번씩 보셨으면 좋겠어요. 인강없이 책으로만 공부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던데 개인적으로는 인강에서 중요한 부분들을 찝어주시고 한번만 읽어도 되는 내용들 그런걸 찝어주시기도 하셔서 저는 인강이 많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기간일수록 인강을 들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중요한 부분을 알 수 있고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효과가 더 큰것같습니다.

합격한걸로도 기쁘지만, 성적도 괜찮아서 기분이 더 좋습니다.

내년 독학사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합격하셧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