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기대하지 않았는데, 합격하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직장생활 15년남짓 하면서 솔직히 학사의 필요성을 못느꼈습니다. 중간중간 주변에 있는 동료,선후배들이 여러방법으로 학사취득하는것을 보면서...어떤 압박감보다는 전 엄두가 안나서 못하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그냥 있었던것 같아요..

그러던중 계속해서 신규간호사가 들어오고 이제는 전문학사과정이 점점 없어지는 경향이 보이고

앞으로는 모든 간호학과가 4년제로 되겠구나..그러면 학사취득과정 수요도 점점 줄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래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더 늦기전에 해야겠구나 생각하던차에 같은병원에 다니고 있는 선배의 권유도 있어서 같이 시작했어요.

9월에 시작해서 10월 30일에 시험봤으니 두달만에 합격했습니다.ㅎ

사실 중간에 여러가지 행사가 많아서 꽉채운 두달도 아니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정말 기대하지 않았고, 시기를 못맞춰서 시작했으니 이번에는 경험삼아 응시하고 내년에 제대로 봐야겠다 생각했지요..그래서 시험합격발표날조차 생각하지 못하고 좀 지나서야 확인했어요.

삼교대근무 하면서 공부하기가 싶지가 않더라구요.

다른 선생님들도 다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겠지만..오랫동안 공부를 놨던터라 기억력도 나빠지고..

여튼 9월1일부터 열심히 하긴 했어요..시간이 없어던지라 리뷰를 하거나 동영상강의를 반복해서 듣는건 꿈도 못꿨구요. 자기만의 요점정리 노트 만드는것도 마찬가지였어요. 시간이 없어서 노트를 만든다는것 자체가 불가능했어요.

다만 동영상강의 1.8 배속으로 해서 들었어요. 평균속도로는 그 많은 강의를 들을수가 없더라구요.

전공4과목 먼저 시작했고 전부 20강정도 되는 양이다 보니 평균속도로 하면 하루에 3강도 듣기 힘들더라구요..그래서 스피드 높여서, 리뷰할 시간이 없으니, 이번 한번만 듣고 끝낸다 생각하고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다만 간호연구는 좀 생소한 과목인지라 그것만 1.4배속으로 들었던것 같아요.

그래도 시간이 부족해서 이해가 간다 싶은부분은 동영상강의 스킵하고 교재를 빠른속도로 읽었던것 같아요. 교재가 정리가 잘되어있는편이라 혼자 읽어도 이해가 되는부분이 있더라구요.

아무튼 그런식으로 공부하고 단원학습문제는 먼저 풀어보고 채점한뒤 이해가 안되는 부분만 동강 들었습니다..이것도 시간이 부족해서..ㅜㅜ

적중문제집은 나중에 한꺼번에 풀기보다는 한과목이 끝나면 그과목은 풀고 다음과목 시작했어요.

다만 위에도 얘기했다시피 간호연구는 스킵한부분 거의없이 들었던것 같아요. 처음에는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마칠때쯤 되니까 조금 이해가 쉬웠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김헌경교수님 간호연구 강의가 잘 맞고 도움이 되었어요. 더 예전에 찍은 동영상 같은데 일단 이해가 쉬웠어요.

그리하여 교양 두과목은 볼시간이 없더라구요.ㅜ

그래서 영어는 그냥 응시했고 국어만 하루 날잡아서 고전만 동강듣고 문제집 풀어봤습니다.

시간만 조금 되었다면 교양도 동영상강의 제대로 들었을꺼에요..국어 정원상선생님은 뭐..워낙 유명하시니 조금만 들어도 재밌게 하시더라구요.

아 그리고 10월 8일 오프라인 특강은 못갔었는데 바로 강의실에 업데이트 해주셔서 들을수 있었어요.

아무튼 이렇게 경험삼아 한번 봐야지 했던 시험이 합격하게 되어서 후기까지 쓰게 되었네요.ㅎ

아이엠비씨캠퍼스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중간중간 업데이트 되는부분 또는 시험관련정보 문자 항상 챙겨서 보내주고..

다른 선생님들도 늦었다 생각하지 마시고 바로 시작해보세요. 정말 그렇게 시작했는데도 이런 뿌듯한 결과가 따라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