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독학사를 하게 된 이유

요즘 간호학과가 4년제로 일원화되고 있어 제가 어디서 무엇을 하던 학사증은 있어야 겠다는 생각에 우선 전공심화 과정을 생각해 봤는데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으로 부담 스러워 우선 독학사를 해보자 하는 마음에 시작했습니다.

2. 나만의 학습 비법과 노하우

직장생활을 하고 퇴근하면 주부로, 엄마로 생활을 하다보니 공부할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군요..물론 핑계지만...그래서 5월에 학사캠퍼스에 신청하고 교재를 받은 후 먼지가 쌓이도록 방치한 상태로 있다가 9월 부터 시작했습니다.

막상 시작하니 6과목이 부담스럽더군요..우선 교양은 쉽다하니 뒤로 빼고~~

제일 어렵다하는 간호연구부터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 과정, 지도자론, 윤리와 법...

인강을 듣기는 하지만 이해는 안되고... 머리는 아프고....

그래도 들었습니다. 성격이 급해서 2~4배속으로 듣고 대신 다른일과 병행하지 않고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전부 다 들어도 이해가 안되어 불안한 마음에 인강을 3번씩은 들었습니다. 이해가 안되던것이 3번째 들을 때는 교수님들 농담까지 기억하더군요..

문제 풀이강의는 반드시 먼저 풀고 들었습니다. 복습 과 요점정리가 같이 되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오프라인 강의를 들었습니다. 8시간을 앉아 있었더니 정말 힘들더군요..

그래도 보람은 있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풀었던 문제가 시험에 나왔으니까요..그것도 연구에서 ㅎ ㅎ

오프라인은 정리차원에서도 좋았습니다. 내가 얼만큼 알고 있는지 알 수 있었고 어느 부분을 더 공부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어서 힘들었지만 가길 잘했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다른 인강과 비교할때 이부분이 맘에 들어 여기를 신청하게 됐었고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전공과목보다 교양이 더 걱정 됐었습니다. 영어는 공부를 할 수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진짜 포기했습니다. 다른 과목에서 점수를 더 갖고 와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다른 과목을 더 집중했습니다. (간호연구 - 60.5, 간호과정 - 94, 지도자론 -73, 윤리와 법 - 60.5, 국어 - 68 , 영어 - 45)

국어는 이론과 문풀 인강을 다 듣고 홈페이지에 있는 1단계 기출 동영상을 본게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3. 후배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인강을 듣다가 힘들어 질때 수기를 많이 읽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수기를 적을 때도 나름 책임감을 갖고 적고 있답니다.

인강을 들을때 처음엔 이해가 안되도 반복하니 되더군요...

공부를 하면서 힘들어도 포기하지 마시고 그냥 들으세요.. 아무생각 없이...그것도 도움이 됩니다..

문풀하실 때 똑같은 문제는 안 나오니 그 문제를 외우려 하지 말고 그 문제에서 요구하는 지식을 내가 알고 있는지 파악하면서 공부하시면 합격은 합니다.

1년을 열심히 공부한게 아니고 두 달동안 공부한 걸로 이렇게 조언 아닌 조언을 하자니 쑥스럽지만 제 글을 보고 힘을 내실 분들을 위해 적었습니다.

여러분도 좋은 결과 있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