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먼저 쓰신 글들을 읽으면서 "아... 난 저렇게까지 쓸 자신이 없는데..."라는 마음을 가지고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우선 병원에서 4년째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입니다. 3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크게 학사의 필요성을

못느끼면서 살아왔습니다. 하루는 간호조무사 학생이 실습을 나왔더라구요. 저에게 묻더라구요

˝선생님은 3년제 졸업하셨어요? 이제 다들 4년제로 바뀌었는데 그럼 학사는 언제 어떻게 따실 생각이세요?˝ 알고보니 간호사가 되기위해 준비하는 조무학생이였습니다. 그 질문을 듣는순간 "아, 내가 지금 뭐하는거지? 학사를 땄어도 진작에 땄어야 했는데 아무 생각없이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방통? 학점은행제? 독학사? 고민을 수도없이 하다가.....

같은 부서내에서 현재 방통을 하고 계시는 선생님 3분을 보고 마음 먹었습니다. 독학사를 하기로.......

그렇게 해서 알게된 iMBC 캠퍼스. 강의를 끊고 책을 사고 정말 열심히 하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다시 마음을 먹었죠. 내년에 정말 열심히 하기로 !

10/30일 시험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정확히 한 3주정도 공부했습니다.

정말 여기에 글을 쓰기가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기본서 ? 안봤습니다. 못봤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최종 60분 책만 디립다 읽었습니다. 암기도 못하겠고 그냥 눈에만 익히자 라는 생각으로

읽고 읽고 읽고. 그 후에 문제를 풀어봤는데 .............응 ?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최종 60분도 버리고 그냥 문제만 풀었습니다. 국시때처럼요...(하, 부끄러워..)

문제만 풀고 또 풀고 다시 풀고. 교양은 국어랑 영어를 선택했습니다.

솔직히 영어는 어느정도 기본이 있어서 그냥 기본실력 가지고만 치자라는 생각으로 아예, 1도 안봤습니다. 국어는 완전 멘붕이였습니다. 청록파 ? 고전문학 ? 국어...진짜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50점 받았습니다......... 국어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국어공부에 비중을 조금 두셔야 할것같습니다. 그래도 교양에서 점수를 조금 받아놔야지 라는 생각으로 임했건만 깍아먹어버렸네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시험을 앞두고 모두가 비슷한 마음이지 않을까 합니다.

어짜피 떨어지면 1년 더 들을 수 있으니까 내년에 다시 준비하자.

한두달 정도 정말 열심히하면 여유있게 합격하실 수 있을것 같고 저처럼 2~3주 희망잃지않고

책 파시고 특강 강의 들으시면서 준비하시면 "간당간당하게" 합격"은" 하실수 있으실것 같습니다.

전 합격자체가 목표였기 때문에 이렇게 준비하였으나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만 더 열심히 할걸

이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네요.

기본 강의 다 들으시고 시험 준비하신다면 정말 무리없이 패스하실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iMBC를 어떻게 하다보니 알게돼서 이렇게 학사라는 학위까지 취득하게 된게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네요. 선생님들의 특강 강의가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눈앞에서 우리 대학교 교수가

설명하는 것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iMBC 통해서 짧은 기간 내에 힘들게 따는 학사를 딸 수 있게돼서 정말 너무나도 감사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좋은 기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iMBC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