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년제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10년이 다되어가는 임상에 근무중인 간호사입니다.

간호인력개편안 등의 문제로 4년제 학위취득의 필요성은 느끼고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사실 RN-BSN, 학점은행제 등의 방법을 먼저 생각했었지만,

번표와 시간, 비용 등의 문제로 미루기만 하다가

주변에 3년동안 독학사를 준비하는 어떤 쌤을 보며

너무 늦지않게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독학학위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준비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게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게 되었고,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는 곳을 찾아보았고,

iMBC캠퍼스, 나무독학사, YJ학사고시 의 고객센터를 통해 수강료 및 강의를 알아본 끝에

iMBC캠퍼스에서 강의를 들으며 도움을 받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처럼 2017년 독학학위제 취득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2016년 7월 말에 동영상 강의를 결제를 하고,

상담을 통해 이번년도 시험에 테스트삼아 응시해보시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3개월만에 합격하는 사람도 있다고 설득하셨지만 막상 6과목의 교재를 한꺼번에 받고보니 막막했습니다.

공부를 제대로 시작해보기도 전에 건강관리를 하지 못한 탓에 몸이 아파서 3교대 근무하는 것만으로도 힘들었고,

몸을 회복하고 나니 1개월정도의 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책을 한번씩 읽어보지도 못한 상황이었기에 총점합격제와 과목별합격제 중에서 고민을 하다가

솔직히 합격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년 시험을 염두에 두고 총점합격제로 원서접수를 했습니다.

3교대를 하는 상황에서 1개월이 남은 시점부터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에 저만의 계획을 세웠습니다.

1. ˝최종마무리 특강˝과 ˝최종60분 강의˝를 먼저 들으며 중요한 부분이 어떤 것인지 파악하기.

2. 이후 이론 동영상 강의는 1.8배속-2배속으로 한번씩 들으며 필기없이 집중해서 듣기.

   중요하다, 시험에 나온다, 외워야 된다 라고 말씀하신 부분만 책에 표기 하기.

(예외-간호연구방법론은 판서내용을 타이핑을 통해 요약집을 만들었습니다.)

3. 이해가 잘 안되거나 생소한 내용으로 한번 들어서 안되겠다 싶은 내용만 다시 반복해서 듣기.

4. 각 단원별 연습문제를 풀어보고 모르는 내용은 암기.

5. 적중예상문제를 풀기.

   정말 모르는 내용은 이해가 필요할경우 이론 강의를 다시 듣고, 그래도 이해안되면 암기.

6. 마무리특강에 있는 내용은 주관식에 나온다고 생각하고 암기하기

위의 6가지 방법으로 나름 짧은 시간동안 알차게 공부를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소하게 느껴진 ˝간호연구방법론˝은 강의 판서 내용을 정리하여 프린트했고

시험치기 2주 전부터는 근무중에도 잠깐씩 시간이 나면 틈틈이 보며 눈에 익지않은 용어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간호연구방법론은 교수님이 2분이신데, 다 들어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넉넉지 않아서

김헌경 교수님을 추천받았었지만, 최근 촬영하셨다는 유선영 교수님의 강의만 들었었습니다.

제일 먼저 국사 강의를 듣고 암기에 소홀했더니 실제 시험에서 제일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시험치기 일주일 전에 국사 모의고사를 풀며 좌절하고 안될 것 같아 포기를 했었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모의고사보다 난이도가 낮은 문제가 나와서 포기한 것을 후회했었습니다.

강의하셨던 내용을 제대로 암기하고 시험친다면 훨씬 좋은 점수를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독학학위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라면, 망설이지말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독한 사람만 합격할 수 있다는 시험이라는 편견을 깨고 도전하신다면 누구든 합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합격 뿐 아니라 학점까지 챙기고 싶으신 분이라면 총점합격제가 아닌 과목별합격제를 권하고 싶습니다.

저는 국사에 낮은 점수를 받아 평균점수가 내려가서 원하던 학점보다 낮게 나왔는데,

합격후에는 재응시나 무효처리가 불가합니다. (미리 알았다면 더 신중하게 선택했을 것 같습니다.)

공부할 시간이 없으시다면 원하는 과목만 선택해서 시험을 보고 그 다음해에 다른 과목을 공략할 수 있으니

참고하신다면 좋은 학점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께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꿈을 이루실 당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