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독학학위제 선택한 이유
40대까지 가사와 육아에 전념하다 아이들의 이른 독립을 위해 12년만에 재취업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동안 병원 환경은 많이 바뀌었고  간호학 학제 일원화 된것도 그제서야 알게 되었다. 주위를 돌아보니 후배들은 모두 4년제 졸업이고 선배들은 방통대 등으로(독학사는 없음) 나름의 학제 통일을 하고 심지어 60세 이상된 선생님들도 18년 무렵 학사를 거의다 취득한 상태였다. 앞으로 100세 시대 무엇을 하든 길게 보자면 전문직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학사가 필수인지라 열심히 인터넷을 통해 나름 알아보던중 독학사 후기를 보게 되었다. 아직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고3, 중2), 가사에 2교대 근무까지 내 환경에서의 최선은 독학사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2. 나만의 학습비법과 노하우
2교대 근무 특성상 매월 10일 정도의 집중 학습 시간을 확보하고 강의를 먼저 듣기 시작 했다(4월부터 시작). 그러나 방대한 양과 단절되는 시간으로 1회를 마치고 다시 시작하자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구나.. 착각 했구나 별의 별 생각으로 막막해 졌다. 전혀 앞의 내용이 기억이 나질 않고 심지어 치매까지 의심하게 되었다. 이건 암기로 할 수 있는게 아니구나 생각하고  다회독 방법으로 전략을 바꾸었다. 도저히 시간상 10회독은 불가능하여 7회독을 목표로 2차 동영상 강의때 요약 필기를 하고 3차 부터는 교재와 노트 위주로 빠른 회독으로 내용을 이해하며 익혔다. 교양은 국어와 영어를 택하고 (역사는  암기가 되지 않아) 국어는 시험 한달전 강의 3번 집중해서 듣는 것으로(듣기만 해도 집중됨 강추!!) 영어는 공부하는 것이 시간상 오히려 마이너스라 생각해서 기본으로 하기로 계획과 목표를 바꾸었다. 수시로 이렇게 해서 될까 의문이 들고, 시간에 &51922길 때마다 포기만 하지 말자! 안되면 불합격한 과목만 재시험 치면 되니까 너무 불안해 하지 말자라고 스스로 달래가며 시험날까지 준비했다.

시험날 2주전부터는 각강의마다 있는 문제, 예상문제집, 기출문제 강의(실제 시험에 상당히 도움이 됨)를 통해 내용정리를 했다.
3. 후배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시험의 특성상 단순한 암기만으로는 역부족입니다. 방대한 내용을 어느정도 접해 봐야 하고 이해해야 문제를 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암기가 더욱이 힘드신 분들은 다회독을 추천합니다. 저는 imbc 교재와 강의만으로 430점을 넘었습니다(간호과정에서 자존심을 지켰고 영어에서 체면을 지켰음). 이 말은 내용상 전혀 부족함이 없고 적중률도 높아 어느정도 숙지만 하며 충분하다는 얘기입니다. 어느 교수님이 해주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독학사는 다 취득하라고 문제를 출제하는 것이라고.. 너무 늦기전에 도전하시고 도전 했으면 포기하지 않으면 꼭 합격 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