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독학학위제 선택한 이유
1년에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나이가 많아 방통대나 다른 방법으로는 학위를 받기가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독학사 제도를 알고 난 후 도전해 보기로 했다. 

2. 나만의 학습비법과 노하우
나는 거의 책을 보지 않았다.  강의 내용이 이해가 안될 때만 책을 봤다.  강의를 반복해서 보면서 최대한 요약해서 키워드만 적는 나만의 노트를 만들었다.  동영상 강의를 볼 수 없을 때, 예를들면 , 등산할 때, 길 걸을 때, 전철안에서 등, 나 혼자 있을 때는 전화기로 강의 재생하지만 화면은 보지않고 이어폰으로 소리만 들었다.  동영상을 한번 본 후에 듣기만 하는 것은 동영상을 떠올리면서 듣기 때문에 효과적인 것 같다.  특히 최종 60분 강의는 요약이 잘 되어있어서 전철 등에서 듣기가 좋아서 여러번 들었다.  최종 60분 강의와 나의 요점정리 노트로 마지막까지 시험 준비를 했다. 

나는 1과정이 가장 어려웠는데, 국어, 국사, 사회학개론, 영어, 국민윤리 등...  서로 아무 상관없는 과목들이라서 공부할 범위가 넓어서 어려웠다. 

2과정 부터는 영어에 집중된 과목들이라서 조금 쉬웠다.  미국생활 경험이 있어서 영어는 자신이 있었던터라서 교양영어, 중급영어, 고급영어는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된 부분만 강의를 봤다.  그렇지만 영어발달사, 영어학개론, 영국문학개관 등은 영어와는 별 상관이 없고 암기 위주의 과목이었다.  특히 영어학개론은 내용은 어렵지 않았는데 문제가 까다로웠던 것 같다.  4단계에서 영어학개론이 불합격점수인데 총점합격제로 붙었다.  ^^

영미소설은 영화를 보면 줄거리, 등장인물들을 기억하기 쉬웠다.  영화가 없으면 YouTube 또는 Blog에서 해당 제목의 핵심 요점 동영상, Blog글 들을 찻아서 보았다.  Blog에서 소개하는 글들도 어느 정도의 사진이나 그림을 곁들여 설명하기 때문에 오래 기억에 남았다.

영미시는 소설에 비해 짧아서 비교적 쉽게 생각했었는데, 시험문제는 생각보다 뒤틀어진 문제가 출제되었으나 잘 찍었다.  열심히 공부하면 정확하게 몰라도 찍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다.  ^^

영국문학개관이 국사 만큼이나 암기해야 하는 것이 많아서 어려웠는데, 일단 A4지 반장 정도에 영국문학의 대략적 흐름, 시대별 대표작가, 대표작 한두개만 적어서 암기했다.  삼국시대, 고려, 조선의 왕들과 그들의 업적을 외우는 것 보다는 쉬웠다. 

미국문학개관은 내용이 많지 않아서 부담없이 공부했다.

모든 동영상 강의은 처음에는 1배속, 두번째 부터는 1.2 또는1.4배속으로 보았다.  이렇게 해서 평균 하루에 2-3시간 정도, 주에 4-5일 정도 꾸준하게 공부했던 것 같고, 시험 전 2주 전부터는 하루 4시간 정도 공부했다.  무었보다도 거의 날마다 저녁 식사후 한시간 정도 걸으며 운동 할 때 강의를 들은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공짜 시간을 활용한 느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시험을 통해 나 자신의 모자란 부분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시험 3-4주 전쯤에 ˝단원학습문제˝, ˝적중문제˝ 등을 풀어보면서 헷갈리는 부분 정리도 하고, 부족한 부분읗 파악한 후 복습을 했다.

3. 후배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처음에는 다른 기관에서 강의를 들었었는데, 교재가 정리가 안되어있고, 시험 범위보다 턱 없이 많은 내용을 강의해서 정리하기가 어려웠었다.  나중에 iMBC로 바꾸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최고로 잘한 일이었다.  iMBC강의는 출제범위 내에서 강의를 하고 시험 준비하기에 적당한 양이어서 공부가 할 만 해졌다.  1-4 전 과정이 벅차게 생각되었지만 한번에 한 과정씩만 준비하면 되니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iMBC 강의를 믿고 차분히 준비한다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다. 

독학사 제도를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빨리 알려주고, 이미 아는 사람이라면 빨리 도전해 보라고 하고싶다.  나는 이 제도를 알지 못하고 지낸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다.  독학학위제가 거저 먹기는 아니다.  그러나 iMBC 처럼 강의 내용이 충실한 기관의 도움을 받으면 적당한 노력으로 단기간에 학사학위 취득에 성공 할 수있는 제도이다.  두달 후에 만 62살이 되는 나도 1년만에 전과정을 합격했으니 마음 먹고 실행하는 사람은 누구나 성취 할 수 있다. 

나는 이제 대학원 진학 준비중인데, 진학 여부를 떠나서 기분이 좋다.  여러분들에게도 나 처럼 기분좋은 시간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 

iMBC 교수님들, 직원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