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에 간호사로 종사하고 있는 선생님들이나 친구들이 학위를 따려고 학교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 당시 간호사와 조무사와 관련된 법 개정으로 말이 많았을 때라 간호사로 일을 하는 이상 따놓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대학교를 나온 지가 몇 년 인데 또다시 학교를 왔다갔다 하는게 싫었고, 학교를 다니면서 과제나 발표 등등을 해야할게 부담스러워 1년동안 혼자 준비하여 간단히 학위를 딸 수 있는 독학학위제가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높은 점수를 받은 건 아니지만 무난히 전 과목을 한번에 합격을 하였습니다. 총 공부한 기간은 2~3개월 정도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imbc 교재 세트를 구입해 공부를 하였고 강의는 어려운 과목만 들을 예정이었으나 결론적으로는 강의는 일체 듣지 않았고 교재 공부만으로 합격한 케이스입니다. 저는 총점합격제를 선택하였고, 교양과목은 국어와 영어를 골랐습니다. 총점합격제가 과목 하나를 불합격하더라도 다른 과목에서 커버가 가능하므로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국어는 말 그대로 교양과목인지라 달달 외워야 높은 점수를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훈민정음이니 뭐니 어려운게 교재에 나오는데 꾸준히 보시다보면 무난히 넘어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어려우시다면 강의를 듣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 단계만 넘어가시면 고등학교때 자주 봤던 문학작품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냥 높은 점수를 받으시려면 다 외우시는 걸 추천. 그게 아니라면 문제를 풀어보시고 자주 나오는 작가이름이나 이게 무슨 작품인지 작품명정도는 눈에 익히셔야할 것 같습니다.

영어는 저 같은 경우에는 토익 공부도 해본 적이 없고 고등학교 이후로 영어와 담을 쌓은 케이스인데 의외로 점수가 높게 나왔습니다. 주관식도 난이도 자체가 그리 어렵지 않은 모양이니 국사보다는 영어를 선택하시는 걸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국사는 난이도는 모르겠으나 제가 국사 공부하다가 영어로 갈아탄 케이스입니다. 국사는 진짜 말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외워야하더라고요.. 외워야하는 양도 방대하고..

영어에서 알아두셔야하는 점은 독해문제가 적게 나온다는 정도.

전공과목들은 전반적으로 다 어렵더군요. 특히 간호과정론이..

교재문제 여러번 풀어보시고 간호연구방법론의 경우에는 이론내용을 자세히 아셔야할 것 같습니다. 처음 보는 이론도 나오고 그러더라고요..

윤리와법은 주관식이 상당히 어려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윤리학에서 주의하실점은 최신 법령을 찾아보세요. 법이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3. 후배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시험당일에 시험시간 30분전에 입실하셔야합니다. 그리고 손목시계 왠만하면 챙겨가세요. 당연히 시험장에 시계가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물론 없어도 감독관분들이 시험시간 얼마 남았다고 말씀해주시긴 합니다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시간배분을 해야하니까요.

시험시간 충분합니다. 어느 정도 충분하냐면 총 24문제인데 2번 풀 수 있을 만큼 넉넉히 가능한 시간입니다. 2과목을 연달아서 2시간동안 치고 중간에 쉬는 시간 있습니다. 3교시까지 반복.

시험장마다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수험번호대로 자리지정이 되어있는 줄 알았는데 그냥 자기 앉고 싶은 대로 앉더라고요. 먼저 가서 원하시는 자리잡는게 장땡.

점심식사는 각자 해결하셔야합니다.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작성해야하는 OMR카드와 볼펜으로 작성해야하는 주관식 답안란 두가지로 나뉘어져있습니다. 컴퓨터용 사인펜이랑 볼펜, 주민등록증, 수험표 절대 잊지 말고 가져가셔야합니다.

열심히 준비하셔서 꼭 합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