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독학학위제 선택한 이유
다른 학교를 다니다 중퇴하고 간호과를 다시 들어가게 되었어요.
취업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간호과 3년을 열심히 공부했구요.
3년이었지만 4년제와 비교해서 더 적게 공부한 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굳이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학위를 사고 싶지 않았어요.
그러다 후배가 독학사를 추천해주었지요.
이 정도의 시간 쯤은 투자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학위를 산다는 느낌이 없었어요.

2. 나만의 학습비법과 노하우
여러가지 비교도 많이 해보고 시행착오도 겪었는데요. iMBC 국어와 간호과 책을 이용했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요. 국사에 흥미가 없으신 분은 국어를 선택하세요. 단기간에 국사는 외우기도, 이해하기도 너무 어려웠어요.
저는 상고를 나와 국어도 제대로 배운게 없어 새로 시작해야 했어요. 책 펴놓고 혼자 해보려 했지만 막막해서 결국엔 동영상 강의를 들었습니다.
1.5배~2배로 강의를 들어야 덜 지겨웠구요. 요점을 찝어서 설명해주시기에 흐름 따라 공부하면 어렵지 않아요.
처음 들을 땐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서 여기서 포기해야 하나 여러번 생각했어요.

그리고 국어강의가 마치 1단계 강의를 듣고 온 사람들이 4단계 강의까지 듣는 식으로 강의하기 때문에 기초가 없는 제겐 막막하게 느껴졌지요.

동영상 강의 전체를 1번 다 듣고 다시 한번씩 더 들었어요. 그러면서 익숙해지고 흐름을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동영상에서 알려준 부분만 봤기 때문에 책에 있는거 모두 안봐도 되니까 시간 절약돼서 동영상에서 정리한 내용만 정독 했어요.
외우려 하지 않았고 정독만 해도 우리 국어사이기 때문에 이해되면서 외워졌어요.
간호 4과목은 이론서는 거의 보질 않았어요. 볼 시간도, 기억할 시간도 없었어요.
간호연구방법론은 제가 학교에서 배운 과목도 아니었어요. 
추천드리는 건 iMBC 요약집, 문제풀이집 필수입니다. 문제 밑에 다 풀이를 해놓았기 때문에 그 풀이로 이론을 채웠어요.
풀이 해놓은걸로 이해되지 않을 때 이론서 펴서 다시 공부하구요.
전 요약집이 기본서였는데도 시험 주관식 다 해결할 수 있었구요. 시험 풀면서 역시 중요한 건 정해져 있구나 라고 생각되었어요.
중요한거니 요약집에도 정리가 되어있던 거겠죠.


3. 후배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3교대를 하며 공부를 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아요.
출근을 해 쉬는 시간도 없이 바삐 일을 한 뒤에는 기력도, 정신도 남아있지 않아 집으로 달려가 쉬고 싶었으니까요.
휴일에도 마음을 다 잡으려 해도 집중도 되지 않고 진득하게 앉아 공부하질 못하겠더라구요.
긴 학습기간이 필요한 게 아니에요. 이미 간호과 시절 배웠던 내용이 나오니까요. 하지만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되요.
토익, 토플이 정해져 있듯 시험에 맞춰진 공부를 해야 시험에 합격할 수 있어요.
우린 이미 간호사자격시험 합격했잖아요, 공부를 하면 독학사 정도는 합격할 수 있는 지식인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