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만의 학습비법과 노하우
공부기간은 2달 정도 되었고, 준비 기간이 짧았던 만큼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저는 병원 근처에 독서실을 등록해놓고, 퇴근 후 바로 독서실로 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처음 한 달은 교재를 정독하면서 중요한 내용을 따로 노트에 옮겨 적는 식으로 암기했습니다.
2주는 문제풀이를 했으며, 나머지 2주는 오답풀이 및 주관식 예상 문제들을 뽑아서 답을 적는 연습을 했습니다.
IMBC 홈페이지에 문제 풀어보는 것도 있고, 전년도 기출문제도 다운받아서 풀어볼 수 있으니까 그거 다 챙기세요.
저는 시간이 안되서 못갔지만 오프라인 강좌도 엄청 도움된다고 하니 그것도 꼭 가시구요.
시험 2~3일 전에는 최종 60분에 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추가로 필기했고, 시험 당일에는 저 책 하나만 가져가서 봤습니다.

일단 전공은
- 간호과정론 : 기본간호학, 건강사정, 간호과정을 합쳐놓은 느낌이에요. 학교 다닐 때도 배웠던 내용이고, 임상 경력 있으신 분들은 특별히 공부 안해도 몇 문제 정도는 무리없이 맞추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점수 잘 나왔구요..  간호 사정에서 신체검진 하는게 내용 많고 외울 것 많고 이런데.. 저는 그냥 문제집에서만 자주 보이는 검사들만 외우고 나머지는 대충 봤거든요.
이번 시험에서도 안나온 것 같아요. 시중 문제집이랑 비슷한 양상으로 출제되구요.. 난이도도 많이 어렵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 간호지도자론, 간호윤리와 법 : 기본 개념 이해 및 암기 정말 중요한 과목입니다. 왜냐면 기본 개념들이 주관식 문제로 출제 됩니다.
어떤 내용을 주고 위 이론을 적으시오 혹은 위 이론에 대해 서술하시오. 이런 내용이 많습니다.
이건 기본 개념만 충실하게 하면 문제 푸는데 큰 어려움 없어요. 문제는 개념이 여기저기 나오고 이것저것 비슷해서 좀 헷갈리니까 구분 잘해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올해는 두 과목 모두 기존 문제집에서 흔히 보이는 문제 패턴으로 나오지 않았어요. 솔직히 좀 만만히 봤는데 시험지 받고 얼마나 당황했는지 몰라요..
솔직히 좀 지엽적으로 출제된 거 같아요..ㅋㅋ 이건 문제풀이 위주보다는 교재를 꼼꼼히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간호 연구론 : 제가 제일 걱정했던 과목입니다. 외울 것도 너무너무 많았고 솔직히 시험보러 가는 길에도 영 불안했는데, 이번에는 난이도가 전년보다 쉽게 나왔다고 하시더라구요.
객관식 문제는 문제집과 유사한 문제가 많이 나와서 쉽게 풀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관식..또르르..ㅋㅋ
주관식으로는 그래프 보면서 해석하는 게 나와요. 교재 예시 같은 거 잘 보시구요. 요새 이런 문제 계속 나오는 추세라니까 꼭 대비해두세요.

교양은 국어,국사 선택했고요.
저는 전공은 전부 70점 이상 나왔으나.. 교양에서 죽을 쒔어요..ㅋㅋ
아이러니하게도 전공은 벼락이 되지만.. 교양은 그렇지 못합니다..ㅋㅋ...
범위도 워낙 광범위하고.. 국어, 국사.. 언제적 공부했는지.. 가물가물..ㅋㅋ

국어는 고전시가 해석하고 이러는데 온 열정을 바쳤으나.. 현대문학과 앞에 국어 개념 및 문법에서 더 많이 출제 됐습니다. 주관식에서는 청록파 시인을 쓰라고 했던게 기억나네요.. 객관식도 ㅇㅇ파에 해당되는 시인 고르라는 것도 많고, 몇년도 문학의 특징을 묻는 문제도 있습니다.
작품 해석이나 이런것도 중요하지만 그 시대의 작가나 문단 또 문학의 특징들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imbc 교재로만 공부하였는데, 국어 강의가 그렇게 괜찮다고 소문이 났습니다 ㅋ
강의 안듣고 교재로만 공부하시게 되더라도, 국어는 듣는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처음에 무슨 자음, 모음, 두음법칙, 구개음화 어쩌구 저쩌구 보면 멘탈 나가요..ㅋㅋㅋㅋㅋ

국사는.. 저의 애증의 과목입니다.
개인적으로 최태성의 ebs 강의를 80강을 모두 들었으나 제일 저조한 성적이 나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강의만 듣고 제대로 암기 하지 않아서 꼬인 것 같습니다. 물론 강의 들으면 정말 좋습니다. 흐름을 이해하기 아주 좋아요.
저 포함 대부분 사람들.. 구석기,신석기에 빠삭하시겠지만.. 거기보다는 근현대사가 더 중요한 듯 싶습니다.
흐름 타는게 젤 중요하구요. 세부 내용 잘 정리해서 외우시길 바랍니다.
주관식에서 어떤 사건들 나열해놓고 발생했던 연도 적으라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틀렸지만.. 여러가지 사건이 중복되어 많이 있어났던 해도 기억해두시는게 도움이 되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굳이 국사를 보시겠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되도록 영어가 기본 실력만 되신다고하면 영어로 시험보시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ㅋ
저는 영어 울렁증이 있어서 국사를 했는데.. 진짜 범위 대박이에요..
친구 말로는 영어는 중고등학교 실력이면 60점 이상은 무난하게 넘긴다고 합니다..ㅋ
아무튼 국어랑 국사는 단기간에 하시려는 생각 버리세요(단호)

- 후배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저는 imbc 교재와 친구에게 받은 타사의 교재 두 가지를 가지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우선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꼭 목차를 보고 교재를 선택하라는 겁니다. 독학사 홈페이지가면 시험 범위가 나옵니다. 그거랑 매치 시켜보세요.
IMBC 교재는 독학사 시험 범위와 같게 나옵니다만 타사의 교재는 시험 범위가 일부 포함되지 않은 것도 있어요... 저랑 같이 스터디 하시는 분도 타사 교재 보다가 시험 범위가 없는 것도 한달 남겨놓고 알아서 완전 멘붕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imbc 홈페이지에 후기 남긴다고 편파적으로 쓰는게 아니고요. 교재는 진짜 imbc가 제일 좋아요. 솔직히 매년 개정되는 거 표지만 새로 개정된다고 찍는거지 알맹이는 별반 다를거 없는 곳 많거든요. 오타, 오답 난무하고.. imbc도 완벽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중요한 내용 잘 정리 되어있고, 모든 시험 범위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기출문제들도 다 풀어보시구요.

2달 짧게 공부해서 학사 취득하고보니 좋기는 하지만 성적이 B0라서 좀 애매해요
조금 더 노력해서 좋은 성적 받았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아쉬움도 많이 남구요.
생각보다 A+받는 거 간호대학 다녔을때보다 어렵지는 않아보여요.
지금부터 꾸준히 공부하시면 충분히 A+ 받을 수 있으실거라 생각듭니다!
물론 간호사 일하면서 공부 병행하는 거 정말 힘든거 알지만..
어차피 공부할꺼 조금 일찍, 조금 많이 하셔서 좋은 성적 받아가셨으면 좋겠어요.
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