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단계 시험 결과가 발표가 되었네요.

처음에 목표했던 고득점은 못했지만 그래도 한번에 합격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을 합니다.

저는 30대 중반의 직장인입니다.

공부시간은 평일에 일마치고 저녁에 짬을 내거나 아니면 주말에 책을 잡고 살아야 했습니다.

저는 자격증으로 3단계는 면제를 받았고 바로 4단계를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이 되어

3월 부터 시험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유롭게 매일 조금씩 동강을 봤었고 8월부터는 집중적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초기에 공부 방향을 잘못 잡았던 듯합니다.

우선 이론을 공부하고 문제는 나중에 한번에 풀어볼려고 이론만 집중적으로 공부 했습니다.

그러나 9월이후에 문제를 접하고 나니 새로운 과목을 공부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론의 이해도 중요하지만 문제의 유형파악도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론 공부후에 문제를 꼭 같이 풀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과목별 공부 방법을 정의해 보겠습니다.

-국어

우선 국어랑 국사는 제가 학점은행제를 하다가 독학사로 방향을 전환했기 때문에 1단계의

국어 국사는 준비가 어느정도가 되어 있었습니다.

태블릿을 구매해서 들고다니면서 수시로 동강을 봤습니다.

국어는 국사와 맥락을 비슷하게 시대별로 작품과 그 작품이 지니는 성격들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동강에서 중요하다고 강조되는 작품들을 위주로 더욱 꼼꼼하게 살폈습니다.

또한 4단계의 교제만 보는게 아니라 1단계의 교제가 좀더 이론위주로 되어있어서

두권의 책을 3번정도는 정독하고 동강도 전체적으로 3번가량은 빠른재생으로 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달남겨놓고는 문제만 보면서 단순히 답만 외우기 보다는 정확하게 이해하고

문제를 풀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국사

국사는 범위가 너무 넓고 암기해야 할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솔찍히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학창시절에 암기과목이 취약해서 국사는 거의 포기했던 과목인데.. 동영상 내용이 좋아

꾸준히 들었습니다. 그냥 몰라도 계속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아마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과목이 국사였던것 같습니다. 그에비해 점수는 80점도 채 못받았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나름 만족 스러웠습니다. 국사는 공부한다는 기분보다는 그냥 옛날이야기

듣는다는 기분으로 전체 한번을 빠르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두번 세번 네번 정도 들으니

어느정도 전체적인 흐름은 이해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 정도로도 충분히 합격점수는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고득점을 노린다면 꼼꼼하게 왕들의 업적이나 정책에 대한 이해

그리고 그 기초를 토대로 생각을 하여 문제를 풀수 있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다른 과목보다

국사가 가장 수능형 문제에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본 역사에 대한 상식도 있으셔야

고득점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교재만 보지 마시고 다양하게 공부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컴퓨터 시스템구조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했었고 관련 업종에 일을 하느라 처음 접하시는 분들 보다는

조금 편하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결국 시스템구조 과목은 컴퓨터 전반적인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폭넓은 지식을 필요로 하지만 전체적인 이해만 있다면 난이도가 높은 과목은

아니였습니다. 시스템구조는 동강보다는 개인적으로는 이론서적이 엄청 도움이 되었습니다.

동강은 2번정도만 보고 문제풀이 강좌도 1번만 보았습니다.

그리고 막바지에 이론서적을 3번정도 정독했습니다. 그리고 후회가 되었던 점은

이론서를 중심으로 공부를 했다면 조금더 고득점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자료구조

자료구조는 공부하는 내내 자신감이 있던 과목이었고 고득점을 노렸던 과목입니다.

이론서는 나름 통달했고 문제에 나오는 계산법들도 전부 자신이 있었기에 최소85점이상

100점도 노려볼만 하다 자신했던 과목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82.5점.....

이론서도 꼼꼼히 봤고 동강도 보고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가 있었던 과목이라

문제도 모두 이해하고 풀수 있을정도로 통달했었습니다.(여담으로 문제집에 오답이 상당히 많습니다.)핑계라면 핑계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이론서나 문제집에서 볼 수없었던 내용부분이 많이 출제

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 주관식을 만점 받고도 점수는 82.5점을 받았습니다.

3차원 배열의 위치구하는 문제라던지 계산식 문제도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서 공부를 나름

열심히 했다고 자부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과목이었습니다.

-운영체제

운영체제역시 정보처리기사랑 과목이 완벽하게 겹쳐서 개인적으로는 복습을 하는 계기가 되는

과목이었습니다. 운영체제 또한 고득점을 노렸던 과목이었고 동영상 강의가 나름 괜찮아서

재미있게 공부 할수 잇었던 과목입니다.

이론서를 중점으로 공부하고 문제를 많이 풀었습니다. 그리고 정보처리공부할때의 이론서 및

동영상강의를 구해서 추가로 별개의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것 치고는 주관식에서 망쳐서....

좋은 점수를 취득하진 못하였습니다.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던듯 한데 저는 아예 처음보는

부분에서 출제가 되었습니다. 그냥 난감했던 기억이 납니다.

-컴퓨터 네트워크

가장 어려웠던 과목이고 과락도 예상했던 과목입니다. 동영상강의에서도 교수님이 말씀하시지만

아마 그전에 단계에 비슷한 단계가 있었던것인지 앞에서 다 설명했다라는 형태로 넘어가고

4단계 동강에서는 부연설명을 하는정도의 강의였습니다. 난이도도 가장 높은 과목인데

동영상강좌가 가장 아쉬움이 남는 과목이었습니다.

정보처리에서 네트워크 부분을 공부했었기에 기본 지식이 있어서 그나마라도 75점을 받았습니다.

저는 매우 만족스러운 점수입니다. 과락을 예상했었기 때문에..

OSI 7단계와 TCP/IP 4단계를 순서와 역활을 정확하게 이해하시고 단계별로 사용되는

프로토콜의 종류와 그 프로토콜의 역활, 그리고 리피터, 브릿지/허브, 라우터, 게이트웨이의 역활

이정도는 꼼꼼하게 봐두셔야 커트라인일듯 합니다. 저기에 대해서만 공부해도 간단한 한과목

분량은 될듯합니다. 암기와 이해가 동시에 필요하면서도 양이 많았음에도 강좌가 아시움이 남는

과목이었습니다. 정보처리 강좌를 따로 구해 2번정독하고 이론서를 몇번씩 읽었지만 시험전

저는 과락을 예상했던 과목입니다. 시간투자가 가장많아야 할 과목인듯 합니다.

전체 과목에 대해 그냥 손가는대로 막 적었습니다. ㅎㅎㅎ

좋은 후기일지는 모르겠으나 나름 진솔되게 몇자 적었습니다.

여기에서 제공해주는 자료들로 합격을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고득점을 원하시면 추가로 자료들을 더 구해서 공부를 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3월부터 준비해서 천천히 동강을 한번보고 여름휴가 후 8월 중순부터 시험전 까지 수능생

공부하듯 일마치면 집에가서 평균 2~3시간 주말에는 아예 집에서 공부만 하루에 최소 6시간씩

했습니다. 그렇게 노력한것에 비해 점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마 제가 공부하는 스킬이 부족하고 방향을 잘못 잡은 탓이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방향을 초기에 잘 설정하셔서 제글을 읽고 준비를 하시는 분들이 저같은 시행착오를 안겪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래도 합격해서 너무나 기쁘고 행복합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주관식 서술형이 있다고 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서술형이 한문제도 출제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