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교를 졸업하여 전문학사 학위를 가지고 있었지만 원하는 분야로의 학문을 더욱 공부하고 싶어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편입을 하거나 사이버 강의를 듣는 방법도 있었지만 시간과 비용을 생각했을 때 독학학위제가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여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나만의 학습비법과 노하우

저는 암기에는 소질이 없었는데 대부분의 독학학위제 교과목이 암기인 경우가 많아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학습비법이나 노하우는 없습니다. 저는 바보처럼 열심히 하기만 했습니다. 누군가 보면 요령이 없다고 말하기도 하고 저 자신도 먼길로 돌아가는 것만 같아 항상 지쳐있었지만 다른 방법은 없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붙건, 원래 머리가 좋아서 붙건 어쨌든 결과가 합격인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을 속이지 않고 꾸준하게 계획한대로 강의를 듣고 공부한다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후배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독학학위제를 준비하면서 인터넷 카페 등 커뮤니티에 있는 글을 많이 보았습니다. 합격 수기도 정말 많이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 글들은 저를 고양시키기도 했지만 제 기운을 빠지게도 만들었습니다. 특히 이런 제목의 글들이 그러하였습니다. ‘2주 공부해서 합격!’ 한달 넘게 공부하면서도 너무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목들을 도대체 어떻게 2주 만에 했다는 건지. 내가 정말 그렇게 멍청한 건가 하면서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후배님들께 합격수기를 너무 많이 읽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저도 후기를 쓰고 있으면서 웃기지만요.그런 글들을 보고, 되려 사기가 떨어지고 자신감을 잃는다면 읽지 않는 편이 훨씬 좋겠죠. 자신을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합격할 수 있다는 당연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