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독학학위제 선택한 이유
저는 대학원 진학을 원했습니다. 고졸입장에서 20대 후반에 다시 수험준비 1년, 대학4년 후 대학원 진학준비를 할 생각을 하니 길이 너무 멀고 지루하게 느껴졌어요. 그러던 중 독학학위제를 알게되었고 1년만에 대학졸업이란 말에 너무 감사한 제도라고 생각했습니다.

2. 나만의 학습비법과 노하우
- 1단계
처음 독학사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너무 막막하고 어디에 기대어 정보를 얻을 지 몰라 일단 200만원 넘는 돈을 내고 imbc에 가입했어요. 가입후 1단계에서 4단계를 마스터 할 수 있는 아이엠비씨 교재를 한방에 받게 됩니다. 책량이 정말 많더군요. 새 책을 받으니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가입 후 바로 제 스케쥴 관리및 멘토를 해줄 분이 붙더라구요. 처음 막막했던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분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저는 게으름을 피우고 삶이 바쁘다는 이유로 공부의 끈을 놓고 제 삶에 바삐 지내다가 시험 2주일 전 벼락치기를 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재료를 줘도 사용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건데...멘토해주시는 분이 꼼꼼짜서 보내주신 스케쥴대로 하지 않은 대가가 너무 컸어요. 2주만에 1단계 합격은 했지만 그 방대한 분량을 2주안에 보느라 지옥을 경험합니다. 어쨋든, 1단계에서 벼락치기가 가능했던 이유는 아이엠비씨에서 제공해준 기출문제 덕이 컸어요. 제공해준 기출문제 덕분에 방대한 자료에 변별력이 생겼어요. 무엇을 좀 더 우선적으로 봐야 할지 등에 대해서 파악이 되니까요.

어쨋든 2주 벼락치기의 결과는 좋았으나 국사에서 헬을 경험합니다. 생각보다 국사 범위가 너무 넓어요. 벼락치기 할라면 이미 어느정도 국사는 자신이 있어야 해요. 그리고 2주 벼락치기는 하루에 5시간 이하로 자면서 했습니다.(권장하지 않아요.)

- 2단계
1단계때 벼락치기로 너무 고생한지라 그런 무식한 짓 하지 말아야지...하면서 합격을 알자마자 차분히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어학개론이 자신 없어서 그것부터 즐겁게 파고 있었어요. 그리고 저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릅니다. 시험등록을 놓쳤어요......(정말 일이 안되려고 그런건지 왜 정신줄을 놨는지...이해조차 안됩니다.)

이런된장! 정말이지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어요. 1년을 또 기다릴 순없었기에 2단계 실수를 만회할 방법을 찾았습니다. 결국 학점은행제로 학점을 매꾸고 (돈...이 또...들어가고야 말았네요...ㅜ), 소방관리 2급 교육과정 수료및 자격증취득으로 2단계에서 받을 학점을 매꾸고 3단계 시험자격 획득!

이 모든 과정을 저 아이엠비씨의 도움을 받습니다. 사실 저는 저를 관리해주는 부분이 시험적인 것만 해당되는 줄 알았어요. 2단계 등록을 놓치고서 이쪽으로 문외한 인 저는 또 막막해집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제 담당자 분(신혜인 팀장님)께 전화를 했고, 학점은행제를 이용하는 방법과 소방관리2급을 통해 3단계 시험 자격을 얻는 방법을 알게됐고, 그덕분에 제 실수때문에 1년을 더 가다려야하는 불상사를 막게됩니다. 그때의 안도감은 지금생각해도 신탐장님께 감사하네요. 그렇게 저는 3단계 준비를 잘 하려고 했는데.....

저는 이사를 가게되고 이사하고 집인테리어 및 집정리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저는 또 3단계를 벼락치기 합니다....

- 3단계
독학사 전체단계 중 3단계가 가장 어렵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2단계 시험을 보지 않은 제가 정확한 비교는 어려울 수 있지만, 전공심화 단계로 보실 수 있어요. 3단계를 통해 진짜 전공을 심화적으로 학습했는지 변별력있게 학생을 테스트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분들 후기를 보면 2단계에서 영국문학개관이 정말 너무 방대한 량이라서 힘들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따지면 저는 미국문학개관부터 시작해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확실히 미국문학개관은 미국이 역사가 짧아서 그런지 수월했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아마 3단계 공부중 저도모르게 많은 시간을 투자한 과목인데, 그래서 인지 영미소설과 영미시 공부를 수월하게 했어요.

영국문학개관, 미국문학개관, 영미소설, 영미시는 따로따로로 보지 마시고 연결성을 두고 보시면 큰 흐름을 잡기 좋아요. 기억에 남는 건 미국문학개관 주관식에서 주관식 답이 초월주의 였는데, 그걸 영어로 쓰라고 하더라구요. 마침 저는 이전 후기들의 팁을 듣고, 대부분의 용어들을 영어로도 같이 외워두었습니다. 이것이 매우 도움이되요. 아무래도 영어영문학과이다 보니 용어들을 영어로도 알고 있어야 겠지요?!

한국어로만 보지 마시고 영어지문과 영어용어에 익숙해 지려고 하세요. 상당부분 문제들이 다 영어지문으로 나오기 때문에 감으로라도 영어에 익숙해야 문제지 받고 당황하지 않아요. (물론 영어지문들은 어디 소설이고 무슨이야기인지 시그널이 될 만한 단어들이 꼭 들어있으니 염려마세요.)

그렇게 저는 영미소설과 미국문학개관, 영미시를 90점대로 통과하게 됩니다. 아까도 이야기 했듯이 3단계도 벼락치기로 3주 준비했어요. 그래서 영어는 준비할 시간이 없었어요. 하지만 저는 미국어학연수경험도 있고, 영어를 아예 못하진 않기 때문에 이부분은 디테일한 도움은 어렵지만 문법을 꼼꼼히 공부하시면 고급영어 주관식 풀기 좋으실 거에요. 문장 구조를 파악하실 줄 알아야 해요.

 독학사가 어려운게 60점이상 나와야 하는데 주관식에 배점을 40점이나 둬 버리니 만약 주관식을 못쓰면 객관식을 만 점 받아야 통과할 수 있단건데...주관식을 못쓰는데 객관식 만점도 나올 수 없거든요. 주관식이 한 문제당 10점 씩이나까 어떻게든 한 문제라도 맞힌다! 라는 심정으로 주관식을 대하셔야 해요. 미국문학개관이나 영미소설, 영미시는 진짜 뭐라도 아는데로 주절주절쓰면 부분점수라도 줍니다. 그러니 주관식을 최대한 매꾸시는게 점수 확보의 포인트!

그런 의미에서 고급영어는 문법! 파악에 중점두시고, 한 문제라도 푸세요. 참고로 관계대명사절 문제, 그리고 도치나 문장순서대로 단어 배합해서 문장만들기 같은거 나왔어요. 저는 문법은 강한데 어휘에 약해요. 그래서 윗 점수도 보시면 주관식은 만점인데 객관식 어휘문제는 후루룩....ㅜ,ㅜ 동의어, 비슷한 뜻의 단어같은 걸 꼭 외우세요. 아이엠비씨 교재 앞부분에 반드시 알아야할 기본 어휘들 목록이 나오니 이 교재안에 있는 것만 다 외우시면 점수걱정은 없어요. 하지만 벼락치기하면 단어 못챙겨서 저같이 객관식 점수 처참하니 미리미리 외우세요!

-4단계
4단계는 제가 2단계 셤을 안봤기때문에 영국문학개관과 영어학개론, 19세기 영미소설 분야를 아예 처음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이쯤에서 저는 절대로 총점제로 가야함을 느꼈고,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습니다.
4단계를 막상 시험보러 가서 느낀건 3단계의 난이도 보다 훨씬 쉽다는 거였어요. 사실 독학사시험이 누구를 떨구고 누구를 붙이고 하는 시험이 아니라 "너 이정도만 알면 학위줄께, 그런데 우리도 변별력이 필요하니까 주관식 비중좀 많이 둘꺼야" 하는 시험이기때문에 3단계까지 통과하고 마지막 단계를 눈앞에 둔 사람을 곤란한 상황에 빠지게 할 이유가 없는 시험인거죠. 그래서 1,2,3단계 충실히 하신 분들은 4단계 수월하세요. 저처럼 중간단계 미스한 분들 아니라면요.
4단계 시험을 보려하니 국사 하나도 기억안나구요, 영국문학개관 내용은 너무 광범위하고, 영어학개론은 영어발달사보다 더 헬이라고 하고...19세기 영미소설도 봐야하고...시간은 얼마없고...
그래서 저는 총점제로 선택하고서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어요. 영국문학개관은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미국문학개관 철저히 공부했고, 20세기 영미소설과 영미시에서 어느정도 영국소설,시 커버됐으니 미국문학개관과련 문제만 다 맞으면 반타작은 하겠지 했는데 정확하 반타작했네요...영어학개론은 따로 요점노트 만들어가며 했고, 아이엠비씨 적중예상문제 풀면서 요점정리 내용 복습했어요. 영어발달사와 영어학개론은 반드시 적중예상문제 꼭 풀어보세요! 문제 너무 디테일해서 도움이 됩니다. 영어발달사와 영어학개론은 디테일에 강해야 해요. 디테일한 만큼 문제량 엄청나니 부지런히 푸셔야해요.
영미소설은 영어로 주인공이름과 소설제목등은 정확한 스펠링으로 쓰실 수 있도록 연습하시는것과, 영어지문을 보고 무슨 소설인지 알 수 있도록 중요한 내용등은 숙지 하셔야 해요.
4단계때 영어를 볼 시간은 전혀 없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모든 단계 마치고 저는 기쁜마음으로 후기를 남깁니다.
그동안 도움을 많이 받아서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 독학사를 시작하시는 모든 분들이 꼭 모두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3. 후배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1단계를 합격하고 나면 2~3개월 마다 한단계씩 시험을 봐야해요. 게다가 각 단계별 시험이 끝나고 나면 합격자 발표는 한 달 후에나 해줍니다. 한달간 불안감을 안고 시험 준비를 하게되요. 그런 삼라적 압박을 잘 이겨내셔야 해요. 그렇게 하려면 계획대로 잘 움직이셔야 합니다, 저는 잘짜여잔 스캐쥴, 도와주는 튜터가 있었음에도 바쁜 알상을 팡계로 벼락치기의 길을 가면서 너무 고생했어요. 매일 꾸준히 동영상 강의 잘듣고 조금씩하시면 2~3개월 꽉차게 알차게 준비해서 안정된 시험을 보기되고, 시험을 보고 나면 본인이 아..이정도면 합격이겠구나 싶은 마음이 있어요...그러면 합격발표때 까지 1달을 불안감속에 공부하시는 일이 없고! 또 안정감있게 준비가능 하시겠지요? 저는 변수도 너무 많았고, 일도했고! 이사후에는 몸도 아팠어요. 이런 환경에서도 노력하니 되더라구요. 누구나 노력하면 얻을 수 있는게 독학사학위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다만 벼락치기는 조금 많이 노력하셔야 하고, 합격여부의 압박도 견디셔야 한다는 점! 저 처럼 아이엠비씨 도움 받을 분들은 튜터와 밀접히 관계하시면서 그분들의 도움을 받으시라는 점! 알려드리고 싶에요, 독학사를 생각하시는 모든분들께 합격의 영광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