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지만,도시의 아이들과 많이 다른 생활 습관과 가치관을 가진

친구들과 불협화음이 생겼습니다.

자주 움추려들게 만들고 소외시키는 그들을 탓하는 것이 견딜 수 없을 즈음

한동안 맘고생을 하다가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치렀습니다.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인터넷을 자주 들락거리다 우연찮게 imbc캠퍼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즈음 아빠가 신장이 안좋아져서 투석을 하는 상태였고 가정경제도 예전같지 않았기에

1년만에 학사학위를 딸 수 있다는 독학사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미 검정고시보며 혼자 시간관리하면서 공부하는데엔 자신이 있던지라

 imbc캠퍼스를 노크하였습니다.

2. 나만의 학습비법과 노하우

4월에 검정고시를 치러서 고졸 졸업장이 없던 저는 1단계를 볼 수 없었습니다.

1단계 면제를 위해 35학점을 취득해야 했는데 4월 검정고시 경과에 대한 5월 합격자

발표 후 바로 학점은행제(사회복지)1학기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연이어 6월에 학점은행제(사회복지) 2학기 수업을 들었습니다.
2단계 시험준비는 강의를 반복하여 3번 정도 듣고 책으로 요약 암기하며 공부했습니다

문제가 많지 않아 아끼면서 맨 나중에 풀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 영어는 자신 있었던 과목이었는데 공부를 하다보니 어휘력이 많이 딸리더군요

새로운 단어들이랑 친해지는게 좀 힘들었습니다.

느슨하게,공부 방법을 몰라 헤매던 2단계 시험에서 중급영어랑 영문법을 불합격 받았습니다.

아차 싶더군요 마침, 바다의 별같이  이정표 잡아주셨던 신혜인 선생님께서

자격증을 취득해도 학점인정이 가능하다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푹푹 찌던 8월 한 주를 인천 소방 안전센터에서 보내고 16학점을 취득하였습니다.

그래서 3단계 시험 볼 수 있는 자격을 얻고 매진했습니다.

3단계 시험은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 단어를 많이 외웠습니다.

책에 나오지 않는 단어들이 시험에 종종 나오더군요

당황하지 않고 흐름을 잘 보고 풀려고 했습니다.

매일 습관적으로 동영상 강의를 듣고 바로 복습을 책으로 해보고 문제를 풀어 보았습니다.

영국문학 개관과 미국문학 개관은 처음 목차부터 끝까지 정리해서 공부했습니다

영어로 문제 지문이 나오고 영어로 답을 원할때도 있어서 영어로 암기했습니다.

고급영어는 문법과 어휘를 위주로 시험문제가 많이 나오더군요

요번 4단계 시험문제 대부분이 문법위주로 나와서 쉬웠습니다.

영미시와 영미소설은 책 제목,등장인물,내용들을 정확히 알려고

노트에 요약정리하여 자주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주인공 이름, 소설제목등을 정확한 스펠링을 쓸 수 있도록 연습하시면 됩니다.

영어 지문을 내고 의미를 묻는 부분들이 출제도 되기 때문에 단순 암기는 피하시기 바랍니다. 

영어 발달사와 영어학 개론은 개념을 파악하고 외우는 방법을 썼습니다.

저는 모든 과목을 동영상 보고 책 보고를 세 번 정도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외우기 쉽게 노트에 요약하여 자주 보았습니다.

주관식 문제가 10점 배점으로 크게 차지하여서 처음엔 부담이 되었지만  

문제를 나름 만들어서 맞춰 보았습니다.주인공 이름,책 제목, 내용 등을 중점적으로 했습니다.

적중에상문제를 풀면서 요점정리 내용을 복습하며 imbc교재와 강의를 활용하다보니

시험보기 몇 주전부터  시험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반복,반복만이 합격의 지름길입니다.

3. 후배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만17살인(정교육 고2) 제가 시험에 합격하고 섬이 온통 들썩거릴 정도로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으~매 벌써 대학 졸업했씨야~˝ ˝뭔 공부하나 했드니 그 공부혔써!~˝....

평일과 주말 성가 피아노반주 활동을 하며, 까나리 액젖 만드는 공장에서 알바도하며 공부했던 것을 알고있던 

동네 어르신들이 합격턱을 내라며 많이 축하해주셨습니다. 

저의 합격은 학점은행제(사회복지)와 자격증취득학점(소방안전관리2급)과 독학사 시험이 합쳐진 용기와 인내의 결과물입니다. 저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저는 내년 후기 대학원을 갈 예정으로 그 사이 몇개월 동안은 자기개발을 하며 지낼 생각입니다. 

제가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었던 건 방법을 알려주시고

길을 보여 준 imbc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인터넷 imbc배너를 보고 ˝이건뭐지?˝하며 궁금증으로  클릭한  시간이 제겐  큰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희망을 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희망한다는 것은 삶이 바뀔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과거의 난 누군가에 의해 움추러 들고,소외당하고 그래서 나를 체념하도록 몰아 세워졌었습니다.

그러나 희망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후배님들 희망 하십시요!

지금 체념하고 더 나아 갈 수 없는 삶의 조건들을 거부하고 변화 시키겠다고 갈망 하십시요

그래서 진정으로 인간다운 삶을, 나 다운 모습으로 살아 가겠다는 결심을 가져 보십시요.

희망하며 나 다운 모습을 꿈꾸게 해준 imbc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